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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정보

사우디 왕세자 방한 효과 국내 산업계와 벤처 업계 기대감 커져

by 이코노맨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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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우디 투자 포럼 개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3년 만에 방한하여 국내 산업계와 벤처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11월 17일 서울 중구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한국 및 사우디 정부와 경제계 인사 3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된 한, 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기존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 탈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양해각서 체결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에스오일의 2단계 샤힌프로젝트(울산 2단계 석유화학사업) EPC 계약 (울산에 약 7조 원을 들여 에틸렌 생산시설인 스팀 크래커 등을 구축하는 사업)

 

-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신도시 네옴시티 사업 참여

네옴시티 : 아라비아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미래 신도시로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규모

(사업비 5천억 달러)

 

- 삼성물산과 한국전력, 한국 남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포스코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태양광, 풍력, 그린 수소,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MOU 체결

 

- 삼성물산 네옴 시티에 임직원 숙소 1만 가구를 짓는 '네옴 베타 커뮤니티' 프로젝트 관련 MOU 체결

 

- 한전 사우디 민간 발전업체인 Acwa와 그린 수소 암모니아 협력 계약 체결

 

- 현대로템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 철도협력 MOU( 2조 5천억 원 규모)

 

- 한전 열병합 발전 MOU 체결 

- 기타 제조업 부문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조·단조 공장 건설, 비엠티의 산업용 피팅밸브, 터보원의 전기 컴프레서 MOU와 사업 추진 합의서 체결

 

[국내 스타트업 업계도 관심]

 

한편, 이번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에는 국내 벤처 및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사우디의 오일머니가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도 흘러들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정부의 모태펀드와 해외 벤처캐피털(VC)이 함께 조성하는 ‘글로벌 펀드’를 확대하기 위해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4조 9,000억 원의 글로벌 펀드를 달성했는데, 이를 내년 말까지 8조 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중동의 맹주 사우디가 중심에 있습니다.

※ 모태펀드 : 정부가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펀드 

 

지난 9월 사우디 국부펀드 PIF 등이 서울을 방문해 국내 여러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과 핀테크·이커머스 기업 대표 등을 만난 것에 이어, 이번 왕세자 방문에 따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코노맨의 생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이면 국가 원수급 국빈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산업자원부등 정부 기관에서는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서,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추어 경제적 의미를 가지는 양해 각서 체결 등을 주선합니다.

물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MOU 등의 숫자를 채우는데 만족하기보다는 실질적 추진이 이어져 양국 경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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