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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정보

인플레이션 물가 물가지수 경제 지표 이해(1)

by 이코노맨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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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야단입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지수를 이용하여 측정하는데 측정 도구로 소비자 물가 지수와 GDP 디플레이터가 많이 이용됩니다.

 

[물가지수]

물가지수는 물가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수치로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기준이 되는 시점의 물가를 100으로 해서 비교 시점의 수치를 나타내는데, 특정 비교 시점의 물가 지수가 115라면 기준 시점보다 물가 수준이 15% 높은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2015년을 100으로 460개 조사 항목을 가중 평균하여 매월 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

월 단위로 언론에 많이 언급되는 물가 관련 용어 중에 물가 상승률이 있습니다.

'2022년 6월 물가상승률이 6%입니다'라는 식의 헤드라인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이는 2022년 6월의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다는 의미입니다.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도 있는데 이 경우는 전월 대비라는 말은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가지수의 종류]

현재 우리나라에서 작성되고 있는 물가지수로는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소비자 물가지수, 한국은행에서 작성하는 생산자 물가지수와 수출입 물가지수 및 GDP 디플레이터 등이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로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구입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조사함으로써 평균적인 생계비나 화폐의 구매력 변동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되어 국내 시장에 출하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 요금을 종합하여 작성되는 지수입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국민소득 편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

인플레이션은 소득 분배 및 자원 배분을 왜곡하고 민간의 저축과 투자를 위축시키며 국민경제의 건전한 성장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물가 안정은 매우 중요한 정책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실질 소득 감소 >

물가가 오르면 실질 소득이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하여 수입이 고정되어 있는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져 근로 의욕을 감퇴시키고 저축이 감소해 기업 투자도 위축시킵니다.

 

< 소득 및 부의 분배에 악영향 >

인플레이션은 소득 및 부의 분배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물가가 오르면 예금, 채권 등의 금융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물가가 오른 만큼 금융 자산의 가치가 떨어져 손해를 보는 반면 채무자는 갚아야 할 부담이 줄기 때문에 이익을 얻습니다.

그런데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문은 주로 가계이고 이들 자산에 대한 채무자는 주로 기업과 정부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가계의 부를 기업과 정부로 재분배하는 부정적인 경제 효과를 유발합니다.

(요즘 거액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많지만 국민 경제 전체적으로 볼 때 가계 부문은 1가구당 금융 자산은 작을지 몰라도 부문 전체로 보유한 금융 자산의 합계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인플레이션 발생 원인과 억제 정책] 

인플레이션 발생 원인은 크게 보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발생하는 초과 수요 인플레이션과 비용이 상승하여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이 올라가는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거나 진정시키기 위한 정책으로는 총수요관리정책, 가격관리정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총수요관리정책은 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정부의 재정정책,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있는데, 시중의 통화량 조절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조치 중에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가장 강력한 통화 정책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을 실시하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물가 수준의 변화를 보아가면서 점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보통인데, 요즘은 물가 상승 폭이 너무 커 금리 인상도 큰 폭으로 자주 시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인플레이션은 시중 통화량 증가 (국제 금융 위기에 이어 코로나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시중에 돈을 많이 풀었습니다)에 따른 초과 수요 인플레이션의 측면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공급 부족과 유류비 등이 상승하여 발생한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의 측면도 있어서 정부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상 이코노맨의 인플레이션과 물가지수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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